'세션들' 소개글

 

'세션들' 설명: 중요한 이야기

  먼저 BDSM 세션의 내용을 알리고, 그 내용을 함께 진행할 사람을 구한다. 인력 시장에서 기술 분야 외쳐 사람 구하듯 '리거 1명!' 같은 식으로 성향의 분류 딱지를 외쳐 사람을 구하는 일을 피하려는 게 주된 목적이다. 그 밖에도 몇 가지의 의도를 가진 구성인데 이 의도들은 우리가 의도한 '세션들'의 미로를 따라오는 사람이 자연스레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.

  각 세션들은 독립적이고, 원칙적으로는 순서가 없다. 세션1부터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거나 건너뛰어도 무방하다. 공개하는 세션들 중 참여하고 싶은 세션이 있다면 해당 세션에만 참여를 요청하면 되는 식이다. 물론 그럼에도 비교적 간단한 세션부터 먼저 시도하는 걸 권하긴 한다. 이는 규모가 크고 복잡한 세션 이전에 서로의 신뢰나 공감대를 쌓는 과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.

  '세션들'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에게 최대한 건조하게 세션에 대한 설명만 한다. 판단이나 결정을 잡음의 간섭 없이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.


사족: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

  타작과 소피는 부부다. 그리고 BDSM을 한다. 각자 BDSM 활동 중 서로를 만났고, 시간이 흘러 결혼을 했고, 결혼 후 1년 어쩌면 2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거의 모든 방면에서 활동을 줄이고 숨을 죽였다가, 지금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고 있다.

  흔히 말하는 '부커'와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써 왔다. 일탈의 대상이 될 상황을 피했고 누군가를 그런 대상으로 보는 일도 피해 왔다.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했고, 지속 가능한 BDSM에 대해 궁리했다. BDSM에 진지하면서도 삶을 거기에 내던지지 않고 그것을 삶 일부로 가져오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. 남들 눈에 그럴싸하게 보이려는 노력보다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는 노력에 더 시간을 들여 왔다.

  (...), (...), (...), (...), (...), Trick Or Trigger 등의 활동과 모임으로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삶을 넓혔다. 이제 BDSM의 영역도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 보려고 한다. 그 첫 걸음이 바로 '세션들'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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